실은 지난 토요일에 인력시장에 나가 보았습니다.
'원룸' 현장에서 뼈대로 쓰는 파이프를 해체하는 작업이었는데, 6M 길이의 쇠파이프를 쉴새없이 나르는데 제 체력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라-그것때문에 헬스까지 다녔는데도!- 일을 못 해서 같이 일하시는 분들의 말들도 그다지 곱지는 않았고요. 다음 날 일어나니 어깨에 고루 멍이 들어있었습니다.
역시 공부가 제일 쉽다는 말은 거짓이 아닙니다.
ps. 나의 마음은 거짓이 아닌데 나의 눈에서 흐르는 액체는 왜 거짓에 더 가까운 걸까...와 같은 잡생각도 했지만 별로 유쾌하지도 않고 부끄러우니 넘어갑니다.
다크나이트를 보았습니다.
감상을 두 마디로 요약하자면 "더러운 자금력"
그리고 조커씨는
"평범한 무기에는 관심 없습니다.
다이너마이트, 화약(gunpowder), 휘발유가 있다면 제게 주십시오."
라는 심히 모 라이트노벨의 누군가가 했던 말과 비슷한 말을 하시지 않나(뉘앙스가 흡사합니다.)
그리고 무엇보다 누구보다 선했던, 그러나 모순됐던 하비 덴트가 돋보였던 그런 영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