7월 3일.

[분류없음]

[악의 꽃]
나의 악의 꽃은

컴퓨터였느니라.

그게 처음 고향에 내려와서는 공부도 하고 헬스도 다니는 성실한 청년이었는데... 컴퓨터가 도착했습니다. 다행히 학점이 안 나오니 의욕이 없어서-그리고 부모님의 잔소리 덕택에- 집에서는 컴하는 시간이 대폭 줄어들었다는 거?

[신검]
제 시력은 이렇게도 나쁜 것이었습니까.

[인연]
허허허. 구미에서는 좋았더라. 바보는 아니지만 바보 사촌쯤은 되는 것 같습니다. 있을 때 잘하랬더라.
상처가 될 것 같아서 그것마저도 정확하게 말을 하지 못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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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월 26일.

[일기.]

[짧은 작별]
굿바이 서울.

너와 함께 한 나날은 왠지 삽질의 연속이었구나.
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순간 나는 눈물을 흘리고 싶다.

2개월 후에 보자. 총총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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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일 그러니까 27일에 귀향합니다.
만나보고 싶은 사람들은 많았지만 그 기다림을 다음 만남의 설레임으로 치환하며 작별인사를 남깁니다.

아, 그런데 인터넷하고 정리할 게 좀 남았으니 28일에 내려가야 하려나?

+
인터넷 방금 정지해놓았습니다.
이제 정말 작별이군요. 총총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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